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수사 좌고우면 않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국정감사 ◆

매일경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해 "좌고우면(左顧右眄·주변 눈치를 보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태도)하지 않고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친여권 인사들은 윤 총장이) 정적을 향해 칼을 휘두를 때는 국민 영웅으로 추앙하다가 살아 있는 권력 조 전 장관을 수사하니 역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하자 윤 총장은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김도읍 한국당 의원이 조 전 장관의 현재 신분을 묻자 "어떤 신분인지는 수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고, 고발됐기 때문에 피고발인 신분은 맞는다. 어떤 특정 혐의의 혐의자냐 아니냐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향후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려우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의원들이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놓고 각각 "과잉이다" "외압이 있다"고 엇갈린 지적을 하자 "수사팀 판단에 의해 부끄럼 없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종결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종원 기자 / 김희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