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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S탈락 위기` 염경엽 SK 감독 “내일도 뵈었으면 좋겠네요” [PO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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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내일도 뵈었으면 좋겠다.”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은 절실함이 느껴졌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 나선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박종훈까지 대기한다”고 말했다. 다만 1,2차전 선발로 나선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는 이날 미출장선수로 표시됐다. 염 감독은 “김광현과 산체스는 내일 나올 수 있다. 둘 다 쓰진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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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1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염경엽 SK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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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인천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 경기를 내주면 2019시즌은 막이 내린다.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3차전이다.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별 말 안했다. 내가 말하면 부담이 된다”며 “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2차전 김하성 타석 때 산체스로 더 간 것이다. 김태훈이 몸이 다 풀린 상황이었는데, 상의 끝에 산체스로 갔다”고 말했다. 당시 김하성이 산체스에게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만약 2차전 우리가 이겼으면 분위기나 이런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다”며 “야구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차전 관건도 “선취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변곡점을 만들어내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분위기를 바꾸려면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다 마찬 염경엽 감독은 자리를 뜨면서 “내일도 여기서 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임은 분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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