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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대통령 "경제활력·민생안정 최선…건설·SOC 투자 확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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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회의 주재…정부 중심 역할 강조

"고용개선 흐름 뚜렷"…일자리동향 개선 평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19.10.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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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갈등의 심화와 세계 제조업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이 같은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민간활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힘을 낼 수 있다"며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과 투자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 활력 높이는 데 건설투자의 역할도 크다"며 "우리 정부는 인위적 경기부양책을 쓰는 대신에 국민생활여건 개선하는 건설투자에 주력해 왔다. 이 방향을 견지하면서 필요한 건설투자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 복지 문화 인프라 구축과 노후 SOC 개선 등 생활 SOC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확장 기조로 편성된 내년 예산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구하면서 올해 본 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철저히 관리해 이월하거나 불용하는 예산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고용동향에 대해 "제조업 구조조정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같은 어려운 요건 속에서도 고용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여전히 미흡한 연령대와 제조업, 자영업 분야 등의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ru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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