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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 유소년·주니어 역도 선수 38명, 18일 평양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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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20일 평양에서 개최

연합뉴스

평양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주니어역도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이선미
2017년 5월 25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고등부 75㎏급 이상 경기. 이선미(경북)이 인상 2차시기 116kg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역도연맹이 평양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 38명을 공개했다.

대한역도연맹은 17일 "선수 38명(주니어 18명, 유스 20명)과 임원 등 총 70여명이 평양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한국 역도 주니어·유소년 대표팀은 최성용 대한역도연맹회장과 이진현 선수단 총괄 단장 등과 함께 18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 같은 날 평양으로 들어간다.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는 20일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내에 있는 청운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개막한다.

경기는 21일부터 시작하고, 19일과 20일에는 아시아역도연맹 집행위원회가 열린다.

북한에서 국제역도연맹(IWF) 공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2013년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한국 선수단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원정식 등이 우승을 차지해, 평양에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렸다.

연합뉴스

여자 유스부 최중량급 한국 일인자 박혜정(가운데)
박혜정(가운데)이 2018년 5월 4일 경상남도 고성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8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 75㎏ 이상급 경기에서 합계 225㎏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부중학교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역도는 6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자 배출을 기대한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꼽히는 이선미(19·강원도청)와 박혜정(16·선부중)은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여자 주니어부 최중량급(87㎏ 이상) 이선미는 2018, 2019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세계적인 유망주다. 2018 아시아주니어대회에서도 우승한 그는 평양에서 아시아 대회 2연패도 노린다.

박혜정은 유스부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우승에 도전한다.

박혜정은 올해 7월 2019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81㎏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11㎏, 용상 148㎏, 합계 259㎏을 들었다. 5월 27일 자신이 세웠던 한국 여자 중학생 합계 기록 255㎏을 4㎏ 넘어선 신기록이다.

이 밖에도 주니어부 남자 61㎏급 배문수(경북개발공사), 109㎏급 황상운(한국체대), 유스부 남자 61㎏급 신록(고흥고), 여자 64㎏급 김한솔(청명고) 등도 한국 역도가 메달을 기대하는 유망주다.

◇ 2019 아시아 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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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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