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5663216 0032019101755663216 04 0401001 6.0.16-HOTFIX 3 연합뉴스 53046500

홍콩 시위 탓에 중국서는 게임 캐릭터도 마스크 못 쓴다

글자크기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홍콩 시위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홍콩에서 시위대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못하게 하는 복면금지법이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중국에서는 한 모바일게임이 캐릭터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다.

마스크가 반정부 시위대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것을 고려한 조치다.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샤이닝니키'라는 게임을 개발한 회사는 지난 주말 업데이트에서 게임 캐릭터가 얼굴을 덮는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대신 마스크를 한쪽 귀에 걸 수만 있게 했다.

게임 개발사 측은 일부 이용자가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기 위해 이 게임을 이용한 뒤 "건강하고 조화로운 게임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에는 검정 마스크가 있었다. 지난 6월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일부 홍콩과 대만 이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 프로필에 마스크를 씌우고 시위 지지 문구를 함께 달았다.

이는 중국 본토 이용자들의 반발을 불렀다. 한 이용자는 검정 마스크가 일종의 패션에서 변질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