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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만델라 장녀, 주한 남아공 대사로 부임 "양국 관계 강화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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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주한 남아공 대사로 부임한 제니니 만델라 대사가 17일 서울 외교부 도렴동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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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타계한 세계적 인권 운동가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녀인 제나니 노시츠웨 만델라-들라미니(60)가 주한 남아공 대사로 부임했다.

지난 2일 대사로 부임한 만델라-들라미니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를 찾아 대사 신임장을 제출했다. 만델라-들라미니 대사는 취재진에 “한국에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남아공과 한국은 무역 등의 분야에서 훌륭한 양자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재임 기간 동안)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만델라-들라미니 대사는 주모리셔스 대사, 주아르헨티나 대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1995년 당시 대통령이던 아버지와 함께 한국을 찾은 이후 24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온 그는 “마치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아직 한국을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다”면서도 “한국인들에게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만델라-들라미니 대사는 만델라 전 대통령과 둘째 부인 위니 만델라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만델라 전 대통령이 위니 여사와 이혼한 후 재혼하기까지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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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넬슨 만델라 대통령(왼쪽) 과 그의 장녀 제나니 만델라.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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