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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조국 사퇴 이후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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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45.5%..40%대 중반 회복

민주당도 4.1%p 오른 39.4%로 반등

이데일리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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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김영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0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4.1%p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0% 중반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p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큰 폭으로 좁혀졌다.

이같은 지지도 상승세는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의 전격적인 사퇴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오전 2차 검찰개혁안 발표 직후 오후에 전격 사퇴했고, 문 대통령은 당일 곧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세부 계층별로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과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3.1%p 오른 77.2%로 7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0.3%p 떨어진 81.7%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의 지지도가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점이 눈에 띤다. 중도층에서는 9월 4주차 44.9%→10월 1주차 39.7%→10월2주차 33.5% 까지 지지도가 하락했지만, 이주 5.7%p 크게 오르며 39.2%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다시 격차를 벌렸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오른 39.4%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반면 한국당은 0.4%p 내린 34.0%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췄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도 격차는 5.4%로 오차범위(±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그 외 바른미래당은 5.4%, 정의당은 4.9%,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이 각각 1.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80% 유선 20%를 병행해 이뤄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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