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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하루 동안 멧돼지 8마리 출몰…시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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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멧돼지 8마리가 출몰했습니다.

곳곳에서 포획 작전이 벌어졌지만, 상당수는 잡지 못했습니다.

도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과 포획단원들이 멧돼지가 숨어든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에 나섭니다.

수색견까지 동원해 8시간 가까이 포획 작전을 벌였지만, 멧돼지는 사라졌습니다.

처음 나타났을 때 총으로 두 발을 맞았지만, 사람 키보다 높은 곳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윤계주/서울시 멧돼지 출현방지단 : "2m 위에 있는 구멍으로 (나온 거예요). 제가 엽사 생활 한 20년 만에... 도약 거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기를 넘고 여기를 다시 넘었다는 거예요. 대단한 거죠."]

이 아파트에 나타난 멧돼지는 모두 2마리. 아파트 단지 곳곳에 흔적을 남겨놨습니다.

멧돼지가 나타난 아파트 현장입니다.

새벽에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렇게 화단을 모두 헤집어놓고 달아났습니다.

200kg에 가까운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말에 주민들도 놀랐습니다.

[남유봉/아파트 주민 : "아기가 손녀딸인데,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내야 되는데 좀 걱정되더라고요."]

서울 종로구의 한 계곡에서도 주민의 신고로 포획에 나선 지 15분 만에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시기적으로 활동기고 교미철이 되고 그러니까, 내려오는 시기죠."]

오전엔 서울 종로구와, 강동구, 오후엔 서대문구 등 어제 하룻동안 서울에서만 모두 8마리의 멧돼지가 출몰했지만 한 마리만 포획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98건의 신고가 있었고, 이 중 71마리가 포획됐습니다.

서울시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대로 분뇨 등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도 진행중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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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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