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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미성년자 성희롱' 방송한 tvN 예능 '플레이어' 법정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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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힙합 경연프로그램을 패러디하면서 미성년자인 여성 래퍼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탈락시키는 내용을 방송한 tvN고 XtvN의 '플레이어'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2019.10.17.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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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vN과 XtvN의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가 힙합 경연프로그램을 패러디하면서 미성년자인 여성 래퍼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탈락시키는 내용을 방송해 법정 제재를 받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tvN과 XtvN의 '플레이어'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9월1일 방송한 '플레이어'에서 엠넷의 힙합 경연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코너 '쇼미더플레이'를 방송했다. '프로듀서' 역을 맡은 개그맨 장동민이 예선 참가자인 여성 래퍼 하선호의 랩을 들은 후 심사하는 과정에서 하선호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이어 하선호가 자신이 18살이라고 말하자 경고음이 울리면서 자막으로 '장난'이라고 고지하는 장면, 다른 출연자들이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며 "개쓰레기"라고 말하는 장면, 자막으로 '비난폭주' 'th뤠기!!'라고 고지하는 장면, 장동민이 탈락이라고 말하는 장면에 자막으로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이라고 고지하는 장면, 하선호가 경연장을 나서며 손가락으로 욕설(가림 및 비프음 처리)을 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출연자가 여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희롱하는 부적절한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편집하기는커녕 자막이나 효과음을 통해 웃음의 소재로 삼은 것은 제작진의 양성평등 의식의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라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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