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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갈변 느리고 달콤한 '엔비 사과'…홈플러스, 첫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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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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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홈플러스가 껍질을 벗겨내도 갈변 현상이 느리게 진행되는 ‘엔비 사과’ 첫 상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엔비사과는 전 세계 10개국에서만 재배하고 35개국에서만 판매하는 품종으로 뉴질랜드가 종자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 각 대륙 별로 엔비사과를 심을 수 있는 할당량을 제한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현재 한국만 낙점을 받아 키우고 있다.


또한 통상 14브릭스 이상의 사과가 고당도 사과로 분류되는데 엔비사과는 평균 15~18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보이며 달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엔비사과의 인기 역시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작년 홈플러스에서 엔비사과 매출은 전년 대비 97% 신장했으며, 산지 역시 예산을 시작으로 강원 홍천, 충북 보은 등 엔비사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진 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홈플러스 역시 협력업체 및 생산 농가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 올해 취급 물량을 대폭 늘려 지난해 65t의 10배 이상인 740t 물량을 확보했다. 오는 23일까지 한 봉(5~9입)당 8990원에 판매하며, 이후 3월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형욱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이번 물량 확대로 기존 품종 대비 더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엔비사과를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사과는 1년 내내 소비하는 중요한 과일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사과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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