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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LoL과 함께 한 10년 라이엇게임즈, LoR 등 신작과 미래 10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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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LoL 10주년 행사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한국을 넘어 글로벌 온라인 PC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이 글로벌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는 LoL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LoL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LoL 서비스 개선방향과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초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였던 오진호 총괄을 비롯해 현 대표인 박준규 대표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제프 주(Jeff Jew) 프로듀서를 비롯해 400여명의 플레이어들과 인플루언서, e스포츠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LoL은 2009년 10월 정식 출시돼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11일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47.1%로 PC방 일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행사에서 라이엇게임즈는 대표 게임이자 10년간 서비스한 단일 게임인 LoL의 업데이트 방향과 2020년 선보일 예정인 CCG(카드수집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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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작 LoL은 계속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장 먼저 146번째 신규 챔피언 소식과 2020년 업데이트 프리시즌에 업데이트될 LoL 정보가 공개됐다.

146번째 신규 챔피언은 ‘세나’로 다음달 11일 정식 등장할 예정이다. 세나는 챔피언 ‘루시안’의 과거 연인으로 ‘원거리 서포터 챔피언으로 디자인됐다.

프리시즌 업데이트는 11월21일 적용될 예정으로 ▲용이 협곡 플레이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화됐으며 ▲탑과 봇 라인에 새로운 지형이 추가 ▲블루 버프 지형쪽에 새로운 수풀 추가 등이다.

‘전략적 팀 전투’ 모드도 2020년 1분기 중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1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략적 팀 전투의 PC 및 모바일 버전에 새로운 챔피언과 스킬이 포함된 세트가 정기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11월6일 ‘전략적 팀 전투 - 격동하는 원소’ 세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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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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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개발중인 FPS게임 ‘프로젝트 A’ 스크린샷



◇ 플랫폼·장르를 아우르는 게임들 라이엇 10년을 책임진다!
10주년 행사에서는 라이엇게임즈가 비밀리에 개발해온 다양한 신작에 대한 정보가 대거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게임은 총 6종으로 PC 플랫폼은 물론 모바일과 비디오 플랫폼까지 아우른다. LoL의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물론 새로운 IP로 개발되고 있는 FPS 게임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라이엇게임즈는 ‘전략적 팀 전투’를 모바일 버전에 이어 LoL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도 공개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비디오게임으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LoL의 IP를 사용하지만 서로 연동되지 않는 새로운 게임성으로 플랫폼을 뛰어넘는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LoL e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매니저’를 중국 LPL 리그를 기반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전략 슈팅게임인 ‘프로젝트 A’, 대전 격투게임 ‘프로젝트 L’, 액션 RPG ‘프로젝트 F’ 등을 공개했다.

다양한 신작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2020년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CCG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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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룬테라 플레이 장면



◇ LoL 세계관 녹인 카드게임 LoR
LoR이 관심을 집중시킨 이유는 LoL 이후 라이엇게임즈가 선보이는 첫 신작이기 때문이다.

LoR은 2020년에 PC 및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16일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LoR 1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LoR에는 LoL 챔피언 카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한다. LoR은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되는 역동적인 전투가 핵심이며, 유료 결제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을 찾은 제프 주 LoR 팀 총괄 프로듀서는 “LoR 팀에는 열정적인 카드 게임 팬이 많아서 과도한 비용과 무작위성, 계속 같은 덱만 보게 된다는 점 등 장르의 문제점도 잘 알고 있다”며 “어떤 부분을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장르의 장점은 유지하되 단점은 보완하고, 라이엇 게임즈만의 신선한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장르를 뒤흔들 기회가 왔다”고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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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10주년 행사에 참여한 오진호 총괄



한편, 초대 라이엇코리아 대표를 지낸 오진호 총괄은 지난 10년간 LoL과 함께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국내 론칭을 하면서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6개월간 한국형 챔피언인 구미호인 아리를 개발하며 밤을 새우던 그 시절이 기억에 남는다”며 “또한 한국 문화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기획하던 그 당시가 가장 뜻 깊은 추억”이라고 회상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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