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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인비 "준우승만 네 번…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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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오늘 개막… 전인지 "올해 매운맛·쓴맛 다 봐"

조선일보

박인비, 전인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7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며 KB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박인비(31)와 전인지(25)가 올해 대회에도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 했다. LPGA 투어 메이저 7승을 달성한 '메이저 퀸'이지만, 아직 국내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다. 전인지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이후 미국에 진출한 뒤 KLPGA 투어 대회에선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스폰서 주최 대회인 만큼 이들에겐 우승할 이유가 다른 선수보다 하나 더 있는 셈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인비는 "준우승 4번을 우승 1번과 바꾸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매번 스타트가 느려 1·2라운드 성적이 좀 부족했다"면서 "이번에는 오는 기회들을 처음부터 꼭 잘 살리겠다"고 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출전 이후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다시 나선다. LPGA 투어 4년 차로 올해 상금 랭킹 67위(25만4494달러·약 3억원)까지 떨어지며 부진했던 그는 "매운맛, 쓴맛 다 보고 있다"며 "실제 기술적으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성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2015년 우승했을 때 팬들이 날려준 노란 종이비행기 선물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감사한 기억"이라며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나게 돼 설렌다"고 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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