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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마이웨이' 박병호, 사업·정치 실패→가족 우선 "조용히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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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박병호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삶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박병호가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박병호는 경남 남해에 위치한 자택으로 제작진을 초대했다. 박병호는 "2008년에 바다가 너무 좋아서 집을 바닷가 쪽으로 찾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남해에 거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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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바닷가를 마주하고 있는 박병호의 집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었다. 길고양이들을 위한 터가 마당에 위치한 것. 이에 박병호는 "고양이들이 동네 농사하시는 분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어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었다"라며 "집을 지어서 사료도 주고 하며 지내고 있다. 아내가 작은 동물들을 좋아하기에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의 아내 박종숙 씨는 "(고양이는)이 땅의 원래 주인들이다. 우리가 얹혀살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겸손하게 설명했다. 이날 박병호는 추운 가을, 겨울을 앞두고 길고양이들의 집을 보수했고, 고양이들은 자연스럽게 박병호의 집에 모여들어 훈훈함을 더했다.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한 박병호는 드라마와 영화에 끊임없이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50여 편이 넘는 드라마에서 스님으로 출연해, 항간에서는 박병호가 실제로 속세를 벗어나 스님이 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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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와 관련해 박병호는 "스님 역을 많이 했다. 스님 역할을 하면 마음이 편안했다. 본인 그대로 연기해도 저절로 연기가 되는 게 스님 역인 것 같다"라며 "사기꾼, 사장 같은 역할은 부담스러운데 스님 역할은 의상에 대해 신경을 안 쓰지 않나. 부담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사업 실패도 힘들었던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제가 사업을 이것저것 많이 했다. 부채가 70년대 중반 당시 금액으로 4억 원 정도 됐다. 지금으로 따지면 글쎄... 그걸 계산 잘하면 제가 실패를 안 했을 것"이라며 "제가 제작한 영화가 3~4편 정도 되는데 그 판을 잘 모르다 보니 출연료, 임대료 등을 자세히 모르지 않나. 다른 영화에 비해 제작비가 1.5~1.6배 정도 더 들어갔다. 당연히 손해가 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병호는 "자신의 돈을 안 갚으면 사람을 개돼지만도 못하게 대한다. 그걸 아내가 옆에서 봤다. 옆에 뭐라고 있었으면 왜 날 두고 아내를 괴롭히냐며 해코지하고 싶을 정도였다"라며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고, 내가 어려움을 벗어나고 나면 잘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조용히 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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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사업 외에도 박병호는 대표 이사직을 맡아 회사의 부채를 모두 끌어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계약을 전부 제 이름으로 해서 채무자가 됐다"라며 "죽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죽으려고 도망갔다. 그때 처음으로 엄마가 생각났다. 비로소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당시 박병호는 극단적 선택을 위해 소주 30병을 들고 부모님이 묻힌 곳을 찾아갔었지만, 꿈에 그의 모친이 등장해 깨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병호는 정치에 입문했다가 쓴맛을 봤던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故 김종필 전 총리와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성했지만, 2번의 낙선을 끝으로 정치계를 떠났다. 세 번째 도전을 왜 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박병호는 "더 이상 미련을 가지면 안 되겠다 싶더라. 가족들이 생각났다"고 답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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