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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타까운 너, 보고 싶다" 최자, 악플 테러 속 故설리 추모로 보여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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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자/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악플 테러를 받은 가운데, 전 연인이었던 설리를 위해 입을 열었다.

16일 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알 수 없는 사진을 게재했다. 최자는 사진과 함께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최자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3일 만에 힘겹게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설리가 세상을 떠나고 비난의 화살은 최자에게로 돌아갔다. 최자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설리의 죽음을 최자의 탓으로 돌리는 악플들이 쏟아졌다. 설리가 힘든 선택을 하기 전에 올렸던 게시물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단순히 고기를 먹었다는 근황 사진에 "이틀 전이면 누구는 삶과 죽음을 고민하며 눈물 흘릴 시간에 당신은 고기를 먹고 있었군요. 맛있었나요?"라고 악플을 남기는가 하면, "방송에서 사귀는 것을 자랑하고 있을 때, 그녀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본인은 책임감 없는 사랑을 했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라며 그들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는 비난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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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가 故설리 추모글과 함께 올린 사진/인스타그램


악플러들의 만행이 계속되자, 최자는 설리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 물론 최자는 설리와는 오래전 끝난 연인 사이였기 때문에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거나, 입장을 밝혀야 하는 의무는 없었다. 한때 정말로 사랑했던 연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은 당사자인 최자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터. 정신적 충격을 받고 힘든 며칠을 보냈을 최자에게 일부 대중들은 돌을 던지고 욕을 하며 그만큼 아파하길 바랐다.

최자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자, 핫펠트가 대신 나서서 분노하기도 했다. 같은 날 핫펠트는 최자에게 무분별한 비난을 하는 악플러에게 "설리는 이끌어 줘야 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닌,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다.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라고 꼬집었다.

또 핫펠트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말아달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해당 악플러를 비판했다. 이에 대중들도 핫펠트의 말을 공감하며 악플러에게 비난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자는 설리를 죽음으로 내몬 원인이 아닌, 악플러들에게 내몰리고 있는 2차 피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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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설리/사진=헤럴드POP DB


지난 2017년, 약 2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별한 최자와 설리. 결별 후에도 설리는 방송에서 "공개 열애를 후회하지 않는다. 내 편이었던 사람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가족 같을 것 같다. 밥을 사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쿨했고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되려 일부 대중들이 최자와 설리가 14살 차임에도 오랜 연인 관계를 지속했다는 사실만으로 비난하고 편견에 가득 찬 채 바라봤다. 단지 연인 사이였고, 연인 관계가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남은 한 사람이 이 모든 짐을 짊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충분히 슬퍼하고 있을 최자를 위해 아픈 말들은 넣어둘 때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1차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15일) 오후 9시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서 조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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