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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무슨 말 했길래…미국서도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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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의 포드로, NBA의 대표적 스타다. © AFP=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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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설화를 겪고 있다.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의 포드로, NB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일부에서는 그를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가 구설에 휘말린 것은 홍콩 시위를 반대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 제임스, 홍콩 시위 지지한 휴스턴 로키츠 단장 저격 : 그는 지난 14일 "휴스턴 로키츠 모레이 단장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홍콩 시위 관련 발언을 했다"며 "모레이 단장은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릴 모레이 휴스턴 로키츠 단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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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모레이 NBA 휴스톤 로케츠 단장.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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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구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로키츠와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로키츠의 스폰서 기업들이 일제히 스폰서십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모레이 단장은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6일 트위터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중국 내 로키츠 팬과 친구들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 단지 하나의 사건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일 뿐이다. 그 트윗 이후 다른 의견을 듣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모레이 단장 발언 파문이 계속되자 제임스가 나섰다. 그는 14일 "모레이 단장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을 했다"며 "모레이 단장은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한 것.

◇ 홍콩인들 제임스 유니폼 불태워 :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홍콩인들이 제임스의 유니폼을 짓밟거나 태우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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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홍콩인이 르브론 제임스의 유니폼을 태우고 있다. -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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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약 200여 명은 15일 홍콩 완차이 지역의 서던 플레이그라운드 체육관에 모여 제임스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제임스의 얼굴 사진을 붙여둔 농구 골대에 공을 던지며 환호하고, 한데 모여 제임스의 이름이 써진 유니폼을 짓밟거나 일부에서는 유니폼을 불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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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시민들이 NBA의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얼굴을 농구 백보드에 달아 놓고 그를 맞히는 게임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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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도 비난 빗발 : 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미국인들은 미국 내 사회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제임스가 이같은 발언을 내놓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미국의 정치권 인사들은 “중국이 NBA의 가장 큰 시장이긴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미국인의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NBA가 중국에 저자세를 보인 것은 공산당 독재정권을 지지하는 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공화당)도 트위터를 통해 "NBA가 중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미국 시민이 누려야 할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고 있다"고 흥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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