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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연승' 키움의 가장 큰 고민…10타수 2안타 샌즈의 부진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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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문학, 손용호 기자] 15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무사 샌즈가 삼진을 당하고 입술을 내밀고있다. /spjj@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키움은 이겼지만 제리 샌즈의 길어지는 방망이 침묵이 아쉽다.

키움은 지난 14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하지만 샌즈는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규 시즌 타율 3할5리(613타수 160안타) 28홈런 113타점 100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샌즈는 가을 무대에서 기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에 불과했던 샌즈는 플레이오프 2경기 타율 2할(10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샌즈는 15일 2차전서 네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4회 1사 1,2루와 5회 무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1점차 진땀승을 거뒀기에 키움 입장에선 마지막까지 손에 땀이 날 수 밖에 없는 승부였다. 찬스에서 좀 더 달아났더라면 손쉬운 운영이 가능했다.

장정석 감독은 샌즈의 부진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는다. 언제든 잠잠했다가 결정적일 때 한 방을 쳐주는 선수다. 항상 배팅 부분은 그래픽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 살아날 수 있다.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몸상태가 불편하다. 준플레이오프전에 주사 치료를 하고 이야기를 했다. 부러질 때까지 안 뺀다고 했더니 엠뷸런스에 실려갈 때까지 빼지말라고 해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가을 무대와 같은 단기전에서 미친 선수도 필요하지만 결국 해줘야 할 선수가 해줘야 한다. 팀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샌즈가 중심을 잡아줘야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키움은 3차전에서 샌즈의 타격감 회복을 절실히 기대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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