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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로, 서초동으로'...조국 사퇴 후 다시 열리는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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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외치는 촛불집회, 주최측 따라 장소 나뉘어
한국일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 연합뉴스 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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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뒤 검찰개혁을 외치는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 또 조 전 장관과 문 대통령을 규탄하는 보수단체 측 집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광장 대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인근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 맞은편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열겠다고 지난 15일 공지했다. 이들이 집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검찰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입법 △자유한국당 수사 등이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측은 “검찰과 적폐언론, 자유한국당과 가열차게 싸워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조국 장관과 가족에게 빚을 갚을 차례”라며 “조국 장관은 갔지만, 천만의 조국이 다시 일어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을 외치는 촛불집회는 서초동에서도 열릴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성향을 가진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중심의 ‘북유게사람들’ 측은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 앞에서 ‘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 문화제’를 연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국회 앞에서도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 전 장관이 사퇴한 뒤에도 서울 도심 두 곳에서나 열리는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전처럼 많은 시민이 참석할지를 두고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보수 성향 단체들의 집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을 맡고,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본부장을 맡은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연다. 조 전 장관의 구속을 주장하는 반(反)대한민국세력 축출연대, 자유연대, 행동하는 자유시민 단체 등은 매주 화, 목, 금요일에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집회에서도 조 전 장관 구속과 조 전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판사를 파면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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