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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의 최강시사] 日 불매운동 트렌드 됐는데, 유니클로 매출 회복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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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불매운동,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패드(열풍)’ 넘어 ‘트렌드’화될 가능성 높아
- 가장 타격 큰 분야 ‘맥주(아사히)’- ‘화장품(DHC)’ -‘일본단체관광’... 90% 정도 급감
- 세계적 성장 추세 유니클로, ‘히트텍’ 등 대체품 찾기 어려워... 월동준비 + 할인 덕 회복세
- “오래가지 않을거다” 유니클로 임원 예측 맞았어...‘고삐죄자’ VS ‘이성찾자’ 논쟁 팽팽
- 日불매운동 장기지속 사회운동될 가능성...한국업체도 피해 보는만큼 장기적으로는 정상화돼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10월 16일(수)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서용구 교수 (숙명여대 경영학과)




▷ 김경래 :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 이후에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진행이 됐죠. 본격적으로 진행이 된 지 100일이 지났다고 합니다. 처음에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꽤 지속적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고 여행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일본이 꽤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보도들도 계속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유니클로라는 의류회사 있잖아요. 굉장히 타격이 컸었는데, 최근에는 할인행사 막 하면서 다시 매장이 북적인다고 하네요. 아마 불매운동이 조금 느슨해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될지, 숙명여대 경영학과 서용구 교수님과 함께 이 얘기 잠깐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용구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사실 수치로 딱 계량화해서 평가할 수 있는 지점들이 몇 군데 안 돼서 평가가 좀 어려운데,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불매운동이, 우리 측에서 봤을 때 성공적이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 서용구 : 이게 불매운동이라고 하는 하나의 사회현상이 지속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를 우리가 지속해서 끝나는 것은 열풍이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지속이 되면 일종의 트렌드로 변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번 불매운동은 우리가 지난 20년 동안 불매운동이 여러 번 있었는데 가장 파급력이 컸고 오랫동안 지속 가능성이 높은 그런 불매운동이기 때문에 트렌드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데요. 일단 100일이 지나는 동안에는 열심히 불매운동이 일어난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언뜻 떠오르기로는 여행 쪽에, 일본에 여행을 안 가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이 보도는 많이 봤어요. 여행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 불매운동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 서용구 : 그래서 일본에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타격이 큰 것은 맥주하고 화장품이거든요. 많이 마셔봤겠습니다만 아사히맥주가 거의 퇴출 수준의 1등에서 지금 30등 밖으로 밀렸고요. 화장품 같은 경우도 일본 본사 자회사라고 하는 DHCTV 방송이 있었기 때문에 DHC코리아 제품이 시장에서 거의 퇴출되는 등 맥주랑 화장품에서 가장 타격이 크고 그다음에 일본 단체관광을 거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한 80~90% 정도 이전보다 마이너스가 된 게 이런 맥주, 화장품, 일본 단체관광 같은 경우는 90%가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볼 수 있고요. 그 외에도 자동차라든지 일부 일본 유니클로 같은 매장에서는 20~30% 정도의 매출 감소가 있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저도 이제 편의점 같은 데서 수입맥주 싸게 팔고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행사를 하지 않습니까? 4캔에 1만 원, 이런 거 아사히맥주를 많이 샀었는데 요즘은 사기가 그렇더라고요, 그게 마음이. 지금 말씀하셨는데, 유니클로 같은 경우에는 할인행사하고 이래서 매출이 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어요. 이거 어느 정도 상황입니까?

▶ 서용구 : 그런데 일단 계절이 변했고요, 우리가 불매운동은 여름에 시작했는데 갑자기 추워졌잖아요.

▷ 김경래 : 따뜻한 옷 살 때죠, 지금.

▶ 서용구 : 그렇죠. 유니클로는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고속성장하는 그런 독특한 초저가격에 굉장히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의류매장으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서 히트텍이라고 하는 대체품을 찾기 힘든 그런 제품들이 있어요. 그래서 히트텍이나 이런 계절이 겨울이 오면 준비해야 될 그런 월동장비 중에 하나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유니클로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그다음에 할인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니클로의 매출이 100%로 복귀가 될 것이냐는 지켜봐야겠는데요. 일단 약간 바닥을 쳤다는 게 그런 전망이 있습니다.

▷ 김경래 : 사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 초창기에 일본 임원이 “오래가지 못할 거다, 불매운동이.” 이렇게 발언을 해서 파장이 있지 않았습니까?

▶ 서용구 : 맞습니다. 그렇게 찍힌 매장 중에 하나죠.

▷ 김경래 : 결국은 매출이 되살아난다는 것은 그 임원의 예상이 적중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 서용구 : 그래서 뭐 온라인에서는 일부 다시 불매운동을 마음을 다지고 다시 해야 된다, 우리가 정말 그 사람들 예상대로 되면 되겠느냐하는 그런 얘기들도 있는데, 일단은 불매운동의 이런 어떻게 보면 감정적인 행위인데 한일관계는 사실은 계속가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좀 더 이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겠죠.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유니클로도 그렇지만 온라인으로 일본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아직도 꽤 많다, 그렇게 온라인 매출은 줄지 않았다고 보는 쪽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샤이재팬이라고 언론에서 많이 얘기하던데 그런 현상도 있어요, 그렇죠?

▶ 서용구 : 맞습니다. 그래서 불매운동이라는 게 사회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남의 눈치를 보는 사회적인 행동이잖아요.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은... 또 샤이재팬이 살아있는 것도 사실이죠.

▷ 김경래 : 이게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물론 예측하기를 쉽지 않지만 좀 지속적으로 불매운동 여파가 지속될 것 같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느 정도 바닥을 치고 회복을 할 것 같다,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 서용구 : 저는 하나의 모든 제품군에서 전부 다 불매운동이 진행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일관계가 다시 한 번 재조정됐고 일본의 우익정부에 대한 하나의 불만이 우리가 굉장히 높고 일본을 재평가하게 되고 이러면서 이번에 불매운동이 젊은 사람들의 온라인 쪽에서 불타올랐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장기 지속 가능성은 높고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정착될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보이는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사실 일본 제품도 그렇고요. 일본 여행도 그렇고 이게 일정 정도 속된 말로 메리트가 있어요, 여행 같은 경우 가깝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이런 것들도 있고 온천이나 이런 것들도 있고 제품도 마찬가지죠. 상대적인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이 꽤 있는데, 이렇다 보면 이게 아까 말씀하신 트렌드로 자리 잡는다고 하더라도 필요 때문에 어떤 소비 같은 것들이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하는 쪽도 있더라고요.

▶ 서용구 : 저는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이제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서 불매운동도 자연히 사라지겠지만 일본에 대한 여러 가지 속내라든가, 이런 것을 알게 됐고 특히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에 대해서 정확하게 팩트 내지는 각성을 하게 됐기 때문에 이전처럼 그렇게 가격 때문에 무조건 간다거나 이런 일은 덜한다, 이런 얘기죠.

▷ 김경래 : 이게 지금 청취자분들 중에서도 K7538님 같은 경우에는 “아무 생각 없이 유니클로 가고 어디 가는 사람들, 일본 제품 사는 사람들 보면 화가 난다.” 이런 말씀하시는데 또 “일본 여행 늘어나고 일본 제품 늘어나고 이런 기미가 보이는 것은 참담하다.” 장호민님은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이런 시각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많은 거죠, 그렇죠?

▶ 서용구 : 그렇죠.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일본에 대한 재평가 내지는 분개를 하기 때문에 제가 젊은 사람들은 또 우리보다 오래 살기 때문에 오래갈 거라고 보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 김경래 : 한편으로는 그런 얘기도 있어요. “유니클로 대리점 하는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봐야 되느냐?” 6544님이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이런 부분들도 아직도 논쟁적인 부분이긴 해요, 그렇죠?

▶ 서용구 : 맞습니다. 불매운동이라는 게 사실은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어떤 행동이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우리 수입업체라든지 우리 한국인들한테도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한국의 항공업계라든지 여행업계, 사실은 양쪽에 다, 일본에다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우리 쪽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거거든요, 경제적으로. 그래서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한일관계가 정상화돼서 이게 다 정상화되는 게 순리라고는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한일관계가 조금 이번에 이낙연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듯이 이렇게 한일관계가 정상화가 되면 이런 부분들도 좀 어떤 트렌드가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겠죠? 관계의 정상화나 이런 부분에 따라서요.

▶ 서용구 : 맞습니다. 너무나 한일관계가 섬세하기 때문에 눈 녹듯이 이런 긴장관계가 풀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일본에서도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론이 많이 안 좋더라고요. 한국이 안 와서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 쪽에서도 그렇죠?

▶ 서용구 : 그렇습니다.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우리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데가 지방 도시가 초토화된 도시들이 있고요. 대마도 같은 경우도 거의 50% 이상 빠졌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데 지역 상인들의 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일본의 아베에 대해서 또는 아베 정부에 대해서 비난이 많아지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김경래 :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미 발생하고 있는 트렌드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진행이 될지, 이 부분은 꽤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서용구 : 네.

▷ 김경래 : 숙명여대 경영학과 서용구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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