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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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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라이온킹' 리메이크 OST, 원작 망쳐 큰 실망" 불만 폭발(종합)[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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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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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팝스타 엘튼 존이 영화 ‘라이온 킹’ OST 리메이크곡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엘튼 존은 최근 영국판 ‘GQ’와 인터뷰에서 “‘라이온 킹’ 리메이크작의 OST는 내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음악을 망쳤다. '라이온 킹' 음악은 원작의 일부였는데 이번 리메이크 된 음악은 원작 만큼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1994년 개봉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지난 7월 실사판으로 재탄생했다.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에 최첨단 기술로 재현한 실사 영화 기법은 디즈니 사상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라이온 킹’은 OST 맛집으로 불리는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작. 엘튼 존은 작사가 팀 라이스와 함께 ‘'Circle of life’,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Hakuna matata', 'I just can't wait to be king', 'Be prepared', 'Warthog rhapsody' 등을 작곡했다. 여기에 한스 짐머는 스코어 작곡은 물론 아프리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남아프리카 뮤지션들을 대거 영입하고 전통 악기를 도입하는 등 웅장한 ‘라이온 킹’의 OST 분위기를 완성했다.

1995년 미국에서만 1천만 장 이상이 팔릴 정도로 ‘라이온 킹’ OST의 인기는 대단했다. 심바와 날라의 러브 테마곡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은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지금까지도 ‘라이온 킹’을 대표하는 곡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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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리메이크 된 ‘라이온 킹'은 천재 뮤지션 퍼렐 윌리엄스가 21세기 버전으로 대표곡들을 모두 편곡했다. 여기에 날라 역의 비욘세가 부른 신곡이 추가됐고 시대에 맞는 편곡,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새로운 들을 거리를 선사했다. 심바 역을 맡은 도날드 글로버 등이 젊은 감각을 더했다.

하지만 엘튼 존에게는 불만족 수준이었다. 그는 “마법과 기쁨은 사라졌다. 이 OST는 25년 전 차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흥행은 했지만 너무 빨리 차트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영화와 음악에 대한 창의적인 비전이 달랐다. 원작 만큼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너무 슬프다. 그래도 뮤지컬 ‘라이온 킹’ 같은 곳에서 음악이 살아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친구 날라와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펙터클 대작이다. 2019년 7월 17일 개봉해 국내에서 47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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