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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7주 만에 LPGA 복귀 고진영 "한국에서 우승으로 좋은 에너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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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 뷰익 LPGA 상하이에서 투어 복귀

"우승하고 응원도 받아, 좋은 에너지 얻어"

이정은도 휴식 끝내고 2주 만에 대회 출전

이데일리

고진영.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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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도 하고 많은 분의 응원까지…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기분 좋은 마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진영은 17일부터 중국 상하이 치종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 참가한다. 지난 8월 말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국내에 머물려 2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약 7주 만에 LPGA 대회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KLPGA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LPGA 투어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마무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올해 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다승, 레이스 투 CME 등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현 순위를 유지하면 세계랭킹과 타이틀 전 부문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고진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의 우승 경쟁으로 다소 힘이 들긴 하다”며 “그래도 코스 위에서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기에 대회 개막 전까지 체력관리를 잘해서 집중력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귀전을 준비했다. 고진영은 10월 한 달 동안 국내에 머물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13일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성공, KLPGA 투어 10승째를 달성했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중국-한국-대만-일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시안 스윙’을 시작한다. 고진영은 “아시안 스윙 대회는 예선이 없기에 (우승을 위해) 선수들이 더 집중을 많이 할 것 같다”며 “나 역시 집중을 많이 해서 우승 기회가 많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코스 위에서 즐겁고, 모든 샷이 후회 없는 샷이 될수록 경기하겠다”고 한 번 더 집중력을 강조했다.

LPGA 신인상을 확정한 이정은(22)도 2주 동안의 짧은 휴식을 끝내고 투어로 복귀한다. 이정은은 “쉬는 동안 샷과 퍼트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4개월 동안 대회를 하면서 많이 지쳤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으니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톱10 그리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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