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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엄마 스프린터' 프레이저-프라이스, IAAF 올해의 선수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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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 후보는 총 11명…마라톤 세계新 코스게이도 후보

연합뉴스

IAAF 올해의 선수 여자부 후보에 오른 프레이저-프레이스
9월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아들 지온을 안고 기뻐하는 프레이저-프라이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출산 후에도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며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엄마 스프린터'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3·자메이카)가 201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 여자부 후보로 뽑혔다.

2013년 올해의 선수에 뽑힌 프레이저-프라이스는 6년 만에 다시 수상을 노린다.

IAAF는 15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 여자부 후보 11명을 공개했다.

11명 중 10명은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프레이저-프라이스다. 그는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71의 개인 두 번째로 좋은 기록(개인 최고 기록은 10초70)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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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400m 허들 세계기록 보유자 무함마드
10월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400m 허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는 달릴라 무함마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400m 허들에서 52.20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달릴라 무함마드(미국)도 주목받는 후보다. 무함마드는 1,6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1,500m와 10,000m에서 우승한 난민 출신 시판 하산(네덜란드), 400m에서 쇼네 밀러-위보(바하마)의 연승을 저지한 '단거리 천재' 살와 나세르(바레인),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3연패를 달성한 마리야 라시츠케네(러시아), 7종경기 챔피언 카타리나 존슨-톰프슨(영국)도 자국 팬들의 지지 속에 올해의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3,000m 장애물 우승자 베아트리체 체프코에치, 5,000m 챔피언 헬렌 오비리(이상 케냐), 멀리뛰기 말라이카 미함보(독일)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올해의 선수 후보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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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라톤 세계기록을 세운 브리지드 코스게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여자부 세계 기록을 세운 브리지드 코스게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의 선수 여자부 후보 중 도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마라토너 브리지드 코스게이(케냐)뿐이다.

코스게이는 1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14분04초에 완주하며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15분25초를 1분21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IAAF는 선정 위원회(50%), IAAF 회원(25%)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팬들의 투표(25%)를 반영해 최종 후보 5명을 선정하고, 이후 5명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해 올해 최고의 선수를 정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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