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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화끈한 타격전' 키움, SK에 재역전승…KS 진출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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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키움이 SK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투수전이었던 1차전과 반대로 2차전은 화끈한 타격전으로 전개됐습니다.

SK가 2회 로맥의 솔로 홈런으로 플레이오프 13이닝 만에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3회 한동민의 투런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는가 했지만, 키움이 4회와 5회 SK 선발 산체스를 두들겨 대거 다섯 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SK는 5회 한동민의 2타점 2루타와 6회 로맥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7회 노아웃 2-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키움 불펜의 에이스 조상우에 막혀 한 점만 얻는데 그치며 리드를 잡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결국 키움은 8회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원아웃 이후에 김웅빈의 기습 번트 안타에 이어 김규민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지영의 동점 중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규민이 타구 판단 실수로 홈에 들어오지 못해 불안감을 남겼지만, 대타 송성문이 1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8대 7로 이긴 키움이 2연승으로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김규민/키움 외야수 (2차전 MVP) : (송성문 결승타 때) 오늘 4회 동점타 쳤을 때보다 기분 더 좋았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도 기죽지 않고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휘두르는 것 같습니다.]

SK는 선발 산체스에 이어 승부처에 투입된 문승원, 서진용 등 구원진이 차례로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키움은 요키시, SK는 소사를 내일(17일) 3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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