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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하태경 "조국이 갈 곳은 서울대 아닌 檢 조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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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것을 두고 “조 전 장관이 가야 할 곳은 서울대 강의실이 아니라 검찰 조사실이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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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든 걸 내려놓고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조국이 사표 수리 20분 만에 서울대 복직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 죄송하고 상처받은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지막 말조차 위선이었다”며 “더 이상 국민과 청년들을 우롱하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조 장관이 사모펀드와 웅동학원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죄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장관 임명 과정에서 드러난 거짓말은 셀 수 없이 많다”면서 “이런 사람에게 형법 강의를 다시 맡기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모독 서울대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위선학 강의 개설할 게 아니면 서울대 복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눈곱만들이라도 있다면 자숙하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15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라 학교에 휴직계를 냈고, 올해 8월 교수직에 복직했다. 그러다 지난달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다시 휴직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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