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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두번할까요` 이정현 “첫 로코 도전, 평가 두렵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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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번할까요`로 첫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한 이정현은 관객들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제공| 머리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항상 어렵고 무거운 도전만 하다가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을 해 행복했어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덜컥 하겠다고 했거든요.”

베테랑 배우 이정현(39)의 도전이다. 이정현의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그는 “걱정은 많았지만 권상우, 이종혁 등 함께한 배우들 덕분에 편안하게 완주할 수 있었다.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나 궁금하다”고 말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다.

이정현은 “영화가 첫 공개되던 날 일반 관객분들과 같이 봤는데 반응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다. 재미있는 장면에서 웃음이 나오면 ’다행이다’ 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며 봤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사실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여서, 촬영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어요. 첫 촬영이 (권)상우 오빠와 찍은 설렁탕집 신이었고, 제가 숟가락을 들고 있었는데 정말 손을 덜덜 떨어서 상우 오빠도 ’왜 그러냐’고 걱정할 정도였죠.(웃음) 상우 오빠는 자기가 생각해온 제 이미지가 테크노 여전사 같은 것이었는데, 와서 이렇게 덜덜 떠니까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고요.”

그동안 주로 강렬하고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한 이정현은 “전에는 촬영 들어가면 거기에 맞춰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게 힘들었는데 로맨틱코미디는 계속 행복할 수 있어서 좋더라”며 "‘이렇게 항상 즐거워도 되는구나’ 마음먹을 수 있던 것이 정말 좋았다. 이 영화는 코미디영화다. 아무 생각 없이, 절대 분석 안하면 좋겠고 편하게 재미있게 보고 웃다가 가면 한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안해본 연기를 했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부담도 많이 돼요. 작품이 개봉할 때마다 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두렵기도 하고요. 다행히 코미디인 만큼 다른 욕심은 없고 그냥 많은 분들이 웃고 갔으면 좋겠어요. 그것만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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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번할까요` 스틸컷. 제공|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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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는 현우와 선영의 이혼식으로 시작된다. “사실 (이혼식이라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선영이가 현우와 이혼하고 싶지 않은, 미련으로 이해했다. 순전히 자존심 때문에 ’이혼식 해주면 이혼해줄게’라는 마음이라고 봤다.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고, ’코믹 장르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선영은 이혼식으로 이혼하고 나서도 전 남편에게 끊임없이 연락하고 자살 소동을 벌이기도 한다. “일단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까지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확신이 들었다. 그때부터는 순식간에 빠져들었다”며 “‘재미있게 웃기자’라는 공동의 목표 하나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갔다. 그 현장의 기운으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미디물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결혼이 미친 짓’이라는 면도 보여줘요. 물론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요. 개인적으로 결혼은 행복감을 주는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웃음)”(인터뷰②에 계속)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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