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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신청 마감…토스, 사실상 ‘단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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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마감됐다. 지난 5월 참여했다 고배를 마셨던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주주구성을 보완해 재도전장을 내밀었고, 사회적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소소스마트뱅크’가 새롭게 등장했다. 다만 소소스마트뱅크는 혁신성과 자본안정성 등이 담보되지 않아 사실상 토스뱅크 컨소시엄 독주 체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진행한 결과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 스마트뱅크 등 3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후 60일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인가 후 정식 영업까지는 1년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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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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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던 토스는 당시 지적받았던 자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주주단을 새로 꾸렸다.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율을 갖는 최대주주가 되고, 이 외에는 KEB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이 10%씩을 갖는다. SC제일은행(6.67%)과 웰컴저축은행(5%) 등도 이름을 올렸다. 80여개 패션·유통 계열사를 거느린 이랜드그룹도 10% 지분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소소스마트뱅크는 혁신성과 자본안전성 등을 갖췄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어 있어 유력주자라 보기 어렵다.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현합회,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소소스마트뱅크는 소상공인이 직접 ‘개미주주’로 참여하는 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깜짝 등장한 파밀리아 스마트뱅크의 경우 주주구성 협의중으로, 설립 발기인으로는 임모씨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예비인가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5월 예비심사에도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이 신청했었지만, 자본금 조달 계획 등 신청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지난 5월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결국 재도전을 포기했다. 당시 키움뱅크는 혁신성 측면이 토스뱅크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기존 컨소시엄 참여기관이었던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이 이탈하면서 자본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후 재도전 여부를 검토하며 투자사도 물색했지만, 이들의 빈자리를 보완할 주주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최소 1곳 이상에 내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 스마트뱅크만 신청한 현 상황에서는 사실상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티켓을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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