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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기술이 앞서니 유럽에도 수출"…현대차 찾아 미래차 띄운 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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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5일 현대차 연구소서 미래차 비전 발표

현대차 첫 양산 수소트럭 보고 "기술 앞서니 수출"

수소차 타고 행사장 이동 "우리 미래차 세계최고 될것"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이 끝난 뒤 수출형 수소트럭 및 수소청소차를 최초 공개하는 제막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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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스위스는 서비스가 굉장히 앞선 나라인데 어떻게 우리가 수소트럭을 수출할 수 있나요?”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 계기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찾아 이날 처음 공개되는 수소트럭을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 수출용 수소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해 내년부터 본격 수출에 나선다. 현대차는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에 16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스위스는 연간 세금 7000만원의 감면혜택을 줘 첫 진출국가로 선정했고 향후 다른 유럽 지역에 확대진출할 예정”이라는 설계자의 설명에 “서비스가 굉장히 앞선 나라인데 어떻게 우리가 수소트럭 1600대를 생산할 수 있나”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설계자는 “수소연료 전기기술은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승용에서 상용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설명을 듣고 “유럽에서도 우리가 앞서다 보니 수출한 것이네요”라며 “양산할 수 있는 나라도 우리밖에 없는 셈이네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다른 나라도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양산 능력은 어느 정도 되나”고 확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래차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 시연을 둘러보면서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탑승자에 따라 조명과 음악 등을 조정하는 미래차 기술을 보고 “이제 자율주행차량이 되면 인터넷에서 자유로워지니까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부가되는 서비스 기능이 중요해지고 이런 게 가능해진다”며 “우리가 참 대단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전기차 생산 사례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르노삼성이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회사가 생산하는 초소형 전기차를 둘러보고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직접 전용 수소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오늘 이 행사장에 타고 온 대통령 전용차도 우리의 수소차 넥쏘”라며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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