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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키움 가을노트] '4안타 활약' 서건창, "MVP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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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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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팀 승리를 이끈 기쁨을 드러냈다.

서건창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회 결승 득점 포함 6타수 4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1차전에서 SK를 꺾으며 시리즈 1승을 선점했다.

서건창은 0-0으로 맞선 11회 1사 후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려 출루한 뒤 김하성의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0-0 접전을 깼다. 서건창은 4안타로 역대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1차전 데일리 MVP는 결승타를 친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15일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서건창은 "MVP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결승타점이 있으니까"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서건창은 "타격감이 좋진 않았는데 경기에 빠져서 임하다 보니 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다"고 4안타 비결을 밝혔다.

서건창은 1차전에서 양팀 통틀어 첫 장타를 쳤다. 9회에는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치며 열심히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서건창은 "나의 1차 목표는 1루를 점령하는 거다. 그 뒤에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려 하지만 가장 큰 목표는 출루다. (김)하성이가 9회에 마음껏 휘두르는 걸 보고 그 다음에는 쳐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마지막으로 "어제 승리는 잊고 오늘 다시 1차전이라는 각오로 뛴다. 3승을 할 때까지 방심한다거나 긴장이 풀리지 않도록 하겠다. 상대 견제가 심하지만 그걸 뚫는 게 내 임무"라고 2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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