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가을 잔치'라는 말이 무색한 일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이틀 내리 벌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5일 오후 6시 30분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티켓 6800장을 현장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이뤄졌다.
경기가 열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2만3000명을 수용한다. 매진을 기준으로 30%가량의 표가 팔리지 않은 것이다.
14일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찾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1만9000명 정도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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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무국은 전날 1차전에서도 4600장을 현장 판매했었다. 그러나 실제 이 경기를 관람한 팬은 1만9000명 수준이었다.
SK와 키움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것이다. 지난해 패한 키움이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정규리그 막판 2위로 처졌던 SK가 반등할 수 있을지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맞물린 경기여서 가을 야구 흥행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했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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