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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실제가치'에 주목하라…'블록체인서울2019'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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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기술 너머 실제 가치 증명…블록체인 기술 전시회 300여개 기업 참가]

머니투데이

블록체인 서울 2019 / 사진제공=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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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터넷이라 불릴 정도로 큰 기대를 받는 혁신 기술인 ‘블록체인’의 진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포가 16일 막을 올린다.

블록체인서울조직위원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엑스포 ‘블록체인서울2019’ 행사를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등 13개 기관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실제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자리로,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과 산업 각 분야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6, 17일 양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엔터프라이즈와 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업계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국내 대표 미래학자인 정지훈 다음세대재단 이사(경희사이버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인터넷, AI에 이어 블록체인이 우리 삶에 가져올 진짜 가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삼성SDS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심 부사장,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 총괄 박훈기 부사장, 블록체인 전문기업 엠블록체인의 마이클 최 회장이 연사로 무대에 올라 블록체인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이날 오후엔 카르다노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 IOHK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무대에 오른다. 카르다노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세계 12위에 올라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이날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기술 이전을 위한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ETR가 소개할 기술은 △프라이버시 보호 블록체인 사용자 아이디 관리 기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술 △블록체인 분산합의 알고리즘(PON) 기술이다.

둘째 날은 부산·싱가포르·스위스 등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지역의 관계자들이 지역 블록체인 정책 로드맵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산업에 적절한 글로벌 규제가 무엇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인 부산시의 유재수 경제 부시장이 부산시의 3단계 블록체인 로드맵을 발표하고, 스위스 크립토밸리협회 멤버 세실리아 뮤엘 첸 씨가 참석해 블록체인 특구로서 스위스가 가진 장점과 리브라 등 화제가 되는 프로젝트들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총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참관객이 행사장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 한눈에 현재 블록체인 산업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공관, 대기업관, 주요 플랫폼 블록체인관, 게임관, 대학관 등 다양한 테마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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