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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함성… ‘진관사 태극기’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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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불교의 수호자들’ 특별전

동아일보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진관사 태극기’. 동국대 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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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가 등록문화재 지정 이후 처음 전시된다. 동국대 박물관(관장 최응천)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근대 불교계 인사들의 유물 98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을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진관사 태극기는 1919년 진관사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선생(1878∼1944)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을 수리하기 위해 벽체를 뜯다가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3·1운동 당시 항일 지하신문과 함께 발견됐다.

안중근 의사 유묵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와 만해 한용운의 친필, 염주도 공개한다. 이 밖에도 민족대표이자 한용운의 사형인 백용성 관련 유물, 임정에서 활동했던 프랑스 유학승 김법린의 유품 등을 선보인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