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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점도 어렵다' SK 타선, PO에서도 속 터지네 [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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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박준형 기자] 6회말 무사 1루 SK 고종욱의 타석 때 견제사 당한 1루 주자 김강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의 타선은 여전히 살아나지 못했다. 마운드는 제 몫을 했지만, 타선 침묵이 1차전 패인이었다.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 김강민은 경기를 앞두고 "우리 투수들은 잘 던질 것으로 믿는다. 야수들이 잘 해서, 활발하게 살아나가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2주 가량 쉬면서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톱타자 김강민과 5번 한동민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염 감독은 "두 선수가 연습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강민이가 많이 살아나갔으면 좋겠다. 또 동민이는 모아 놓고 한 번 쳤으면 좋겠다. 동민이는 히팅 포인트가 좋아졌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SK 타자들은 6회까지 3안타 빈공에 헤맸다. 2회 2사 후 최항이 이날 첫 안타를 때렸다. 5회 최항의 2루 도루 실패(2아웃) 후 김성현이 팀의 2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태그 아웃되면서 맥을 끊었다.

처음으로 2루를 밟은 것은 6회 1사 후 고종욱, 최정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었다. 로맥의 삼진 아웃 후 한동민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이재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대타 배영섭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대주자 채현우로 교체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다시 대타 작전, 노수광 대신 정의윤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삼진으로 물러났고, 2번째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9회까지 4안타 빈공, 모처럼 찾아온 기회도 살리지 못한 SK는 결국 연장 11회 불펜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면서 0-3으로 패배했다. 연장 11회 무사 2루에서도 적시타는 불발이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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