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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당당하게! 외친 김하성, 천금의 1차전 승리 이끌다[SS PS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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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김하성이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1차전 1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SK 문승원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19. 10. 14.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어느덧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별이 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아픔을 통해 타격 메커닉을 수정했고 강철 멘탈까지 갖췄다. 키움의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24)이 플레이오프(PO) 1차전 MVP로 우뚝 섰다.

김하성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PO 1차전에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연장 11회초 천금의 결승타를 터뜨렸다. 1사 2루에서 문승원의 높게 제구된 패스트볼에 좌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장타를 날려 키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진이 총동원된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김하성이 찍었다.

앞선 다섯 타석에서의 부진을 결정적 한 방으로 날렸다. 1회 첫 타석부터 10회 다섯 번째 타석까지 김하성은 타격시 타이밍이 늦었다. 노린 타구가 히팅포인트 뒤에서 맞으며 타구가 백스톱을 향했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자기 스윙을 이어갔다. 컨택 스윙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보다는 끝까지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격 메커닉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순간 적시 2루타를 쏘아 올렸다.

초고속 성장을 증명한 한 방이었다. 불과 일 년 전까지만해도 김하성에게 포스트시즌 무대는 악몽이었다. 2018시즌 후반기부터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고 당해 포스트시즌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그는 절치부심하며 타격 메커닉을 수정했다. 타격 준비 동작시 머리 위에 있던 양손을 내렸다. 올해 스프링캠프에 앞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를 버리면서 파워를 유지하고 컨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면서 올해 프로 입단 후 가장 높은 타율(0.307)을 기록했다. 많은 타자들이 공인구 변화와 함께 타격 지표가 하락했으나 김하성은 지난해보다 타율과 출루율, 그리고 장타율까지 동반상승했다. 리그 전체적으로 장타가 줄어들자 주력을 앞세워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30도루의 벽도 넘어섰다.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김하성의 강철멘탈은 지난 6일 준PO 1차전 이후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준PO 1차전에서 두 차례 주루사를 당했음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공수주 특급 활약을 펼치며 키움의 준PO 승리를 이끌었고 그 기세를 PO 1차전에서도 증명해보였다. PO 1차전에 앞서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래도 팬분들께서는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당당하게 내 플레이를 펼쳐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고스란히 실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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