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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교묘해진 내부거래 ‘사각지대’ 기업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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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59개 기업집단 분석 결과 / 계열사 간 거래금액·비중 감소 / 규제 대상 아닌 회사선 증가세

당국의 규제 대상인 대기업과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사각지대에 놓인 내부거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 내부거래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로 집계됐다.

세계일보

정창욱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정책과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공시대상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59개 공시대상 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거래(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총수일가 보유 지분 30% 이상·비상장사는 20% 이상)의 내부거래 비중은 지난해 말 11.2%로 전년(14.1%) 대비 2.9%포인트 줄었다. 내부거래 액수도 9조2000억원으로 전년(13조4000억원)보다 4조2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이 30% 이하인 상장사와 자회사 등 ‘사각지대’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11.7%에서 12.4%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액수도 27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9000억원 늘었다. 사익편취 규제 범위에서 벗어난 사각지대 회사의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익편취 규제 회사와 사각지대 회사의 내부거래 중 수의계약 비중은 각각 86.8%와 90.4%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 중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의 수의계약 비중은 사업시설 관리업(100%), 부동산업(100%), 시스템통합(SI)(86.2%), 플라스틱 제조업(79.7%) 순으로 나타났다.

사각지대 회사는 사업지원 서비스업(99.9%), 종이제품 제조업(99.7%), SI업(91.2%), 전문직별 공사업(82.5%) 순으로 수의계약 비중이 높았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41.4%), SK(25.2%), 넷마블(23.1%) 순이고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SK(46조4000억원), 현대자동차(33조1000억원), 삼성(25조원) 순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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