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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이번엔 한나절만에 완판…4차 판매 만에 과열현상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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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 14일 새벽 0시부터 갤폴드 4번째 판매 개시

11시간만에 물량 소진…10분대 조기 매진 행렬 ‘스톱’

국내 출시 한달여 경과·해외 출시 진행되며 대기수요 충족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갤폴드)에 대한 예상을 뛰어넘는 과열 현상이 출시 한달여만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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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국내에 첫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초과 수요는 출시 한달여가 지나면서 다소 해소되는 모습이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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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판매 11시간만에 완판…이전에 비해 소진속도 떨어져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을 통해 이날 새벽 0시부터 시작된 갤폴드 3차 예약판매(출시일 포함 4차 판매)는 오전 11시께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이날 예약판매된 물량은 오는 15일부터 순차 배송되며, 아직 다음 판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 개시 당일, 한나절 만에 매진되긴 했으나 앞선 3차례 판매 때와 비교하면 물량 소진 속도는 확연히 느려졌다. 갤폴드는 지난달 6일 공식 출시 당일을 포함해 삼성닷컴을 통해 같은달 진행된 1차(18일)·2차(20일) 예약판매에서도 10~15분만에 매진되며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측이 판매 물량을 공개하고 있지만 업계에 따르면 출시 당일 삼성닷컴을 통해 풀린 갤폴드 물량이 2000~3000대 수준이고, 잇단 예약판매를 통해서도 비슷한 물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폴드의 ‘즉시 매진’ 돌풍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은 초과 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갤폴드는 전세계적으로 100만대가 채 되지 않는 물량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정판’ 콘셉트로 운영되는 제품인데다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이유 등으로 초기 제한된 물량이 공급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웃돈’ 거래도 사라져…갤폴드 해외 출시 확대·후속작 ‘청신호’

삼성전자가 갤폴드를 제한된 국가에서만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첫 출시국인 한국에서 산 제품을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려는 해외 수요도 갤폴드 조기 완판을 거들었다. 갤폴드를 구매한 후 개봉하지 않은 새 제품을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하는 ‘폰 테크’가 성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갤폴드에 대한 수요-공급 정상화는 중고 거래 사이트 거래에도 반영됐다. 최근 올라온 글을 보면 갤폴드 미개봉 제품이나 단기 사용 중고 제품은 출고가 이하로 거래되며 정상적인 중고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갤폴드의 해외 출시 역시 속속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영국·프랑스·독일·싱가포르(이상 18일)·미국(27일) 등에 갤폴드를 출시했으며, 이달 1일에는 인도에 공식 출시했다. 최근 러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고, 폴란드·멕시코·스위스·일본 등에도 이달 중 갤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폴드의 성공적인 초기 시장 안착에 힘입어 내년 초 폴더블폰 신작을 출시할 전망이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두번째 풀더블폰은 수평으로 접히는 클램 쉘(clam shell·조개 껍데기) 형태의 제품으로 갤폴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펼쳤을 때 크기가 6인치 정도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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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IT 매체인 렛츠고 디지털은 삼성전자가 갤폴드 후속작으로 수평축을 중심으로 접히는 클랙 쉘 모델 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레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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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40만대 수준의 갤럭시 폴드 물량이 삼성전자 IM(IT·모바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삼성전자 초(超)프리미엄 폰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실적 이상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