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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울 및 수도권 LTE도 속도 편차 심해, 격차 최대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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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LTE 다운로드 속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 속도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 및 수도권의 LTE 다운로드 속도 지역 간 격차는 최대 3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TE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 가운데 LTE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값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64곳으로 2016년 55곳 2017년 37곳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객관적인 통신서비스 품질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LTE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5G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는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270개 지역 중 수도권 85개 지역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64개 지역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0.68Mbps보다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은 2016년 77.8Mbps에서 지난해 76.97Mbps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은 90.65Mbps에서 87.33Mbps로 다운로드 속도가 느려졌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도 같은 기간 105.37Mbps에서 96Mbps로 크게 떨어졌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LTE 속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느리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1.77Mbps다.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74.37Mbps, 양주시 광적면 74.83Mbps도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은 201.85Mbps로 광주시 도척면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서울시 종로구 이화동 196.58Mbps, 서울시 은평구 불광제2동 183.48Mbps, 성북구 동선동180.37Mbps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시의 경우 조사대상 10곳 중 연수1동 160.53Mbps과 계양구 계산1동 155.64Mbps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전국 평균 속도보다 낮았다. 서울시에서는 구로3동 120.52Mbps, 제기동129.22Mbps, 목동5동 132.63Mbps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박광온 의원은 "이용자가 동일한 이용요금을 부담하고도 서비스 품질 편차로 인해 동일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통신3사 투자여력이 충분한 만큼 지역 간 통신 격차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투데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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