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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019국감]박원순 “조국 장관 사임 존중…국민 검찰개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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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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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것에 대해 “조국 장관의 사임은 굉장히 안타깝지만 존중하고, 많은 국민들이 검찰 개혁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시장에게 조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전하며 “(조국 장관이) 아직도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조 장관을 오랫동안 알고 있는 입장에서 검찰개혁에 관해서 깊이 활동했던 사람으로 검찰개혁을 확실히 할 사람으로 생각했다”며 “국정운영 부담 가족의 상황 때문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오늘의 국정 혼란 사태, 박 시장도 책임이 크다. 이낙연 총리, 이해찬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유시민씨 등 자천타천 대권후보들이 대통령에게 과잉 충성(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정서와 동 떨어진 발언, 온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지고 결국 오늘 백기 투항을 했다”라며 “서울시 국감이지만 나는 서울시장의 행동 부분을 정말 서울시민에게 반듯한 시장이라면 사과해야 한다. 판단 잘못했다. 국가 혼란에 나도 일조했다 사과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조국 장관의 사임은 굉장히 안타깝지만 존중하고, 많은 국민들이 검찰 개혁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왜 꼭 그걸 조 전 장관이 해야 하냐”며 “탈법과 불법, 사회정의와 공평, 평등에 어긋나 있는 사람이 검찰개혁 적임자로 말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을 뿐”이라며 “검찰개혁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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