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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UE] 북한전서 태극기+영문 국가명 특별패치...'원팀' 벤투호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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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신명기 기자= 벤투호가 북한전을 앞두고 강조하는 것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원팀'으로서의 의식이었다. 출국하는 선수단이 태극기와 영문 국가명을 새긴 팀복을 입고 나타난 것은 그러한 의식을 상징하는 것과 같았다. 기존 앤섬 재킷에 특별 패치를 가미해 이번 경기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던 벤투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북한과 3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호는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입국하는 경로다.

A대표팀은 북한전을 앞두고 생긴 여러 변수들과 싸워야 한다. 원정 응원단이나 취재진-중계진 없이 55명의 선수단만 방북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훈련 외 시간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으며 휴대전화 등 여러 전자 기기도 가져가지 못한다. 그동안 선수들이 해온 경기 전 루틴과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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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생소하고 정치적-역사적 고리가 얽힌 북한이라는 곳에 가는 것도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선수단 내에서 이런 때일수록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이에 A대표팀 선수단은 하나 같이 흰색 앤섬 재킷을 착용하고 나왔다. 이 재킷은 지난 3월 볼리비아전 때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선수들이 착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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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전 당시 왼쪽 가슴의 대한축구협회 로고와 그 아래쪽에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KT'의 로고가 있었다. 판매용으로는 대한축구협회 로고와 '나이키 로고'만 있다. 하지만 이번 출국장에서 확인한 재킷의 디자인은 당시의 그것과 차이가 있었다. 공식 후원사 로고가 있었던 자리에 태극기가 자리하고 있었고 재킷 뒤쪽에는 'KOREA.REP(REPUBLIC OF KOREA)'이라는 영문 국가명이 적혀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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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북한전 특별 패치를 주문한 것은 바로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태극기와 영문 국가명은 (정몽규)회장님의 지시로 새겼다. 통일된 팀복으로 하나된 팀이라는 이미지와 단합을 상징하고자 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선수들만 입었던 것은 아니었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평양 원정 선수단장인 최영일 부회장 등 이번에 북한으로 가는 55명의 선수단 전원이 착용해 원팀으로서 평양에 가자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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