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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대출 문턱 올라간다…"가계·기업 신용위험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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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 부진한 경기에 신용위험 경계감

"기업 수익성 악화, 가계 소득 부진 등 영향"

은행권 대출 문턱 강화…중소기업은 완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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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올해 4분기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가계대출과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소폭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은 모두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2로 전분기(16)보다 큰 폭 내려갔다. 이는 한은이 모두 199개 금융기관 여신총괄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100~-100)가 플러스(+)면 완화, 마이너스(-)면 강화하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4분기 지수가 마이너스 쪽에 가까워진 점을 감안하면 이전보다는 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깐깐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가 소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 3에서 4분기 -3으로 내려갔고, 가계일반에 대해서도 7에서 -3으로 떨어졌다. 한은은 "대내외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예대율 규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대출도 -3으로 3분기(10)에 비해 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은행들의 우량 중소법인 확보 경쟁 등으로 대출 문턱이 완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7)는 전분기(27)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플러스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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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경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은 모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들의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17로 전분기(10)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의 신용위험도 10에서 13으로 올라갔다. 기업들은 수익성 하락, 가계는 소득개선 제약 등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도 30으로 전분기(33)에 이어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은행권 대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금리 하락, 주택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가계 주택담보대출(10)과 일반대출(13) 모두 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 대출수요도 17로 전분기에 이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기업 대출 수요는 중립(0)이었다.

비은행 대출 문턱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상호저축은행(4)을 제외한 신용카드회사(-13), 상호금융조합(-19), 생명보험회사(-1) 등 모든 업권에서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용위험 또한 비은행 모든 업권에서 상승할 것으로 봤다. 경기둔화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지방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이 신용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꼽혔다. 대출수요는 상호저축은행(-8)과 상호금융조합(-11) 등을 중심으로 대체로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용카드사의 대출수요는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전분기 -8에서 0을로 증가 전망됐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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