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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나는 ‘황금향’, 충남 천안서도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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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열대 과일 재배 지역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인 충남 천안에서 제주도에서 나는 감귤 재배에 처음 성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봉 포도 주산지인 천안시 입장면.

비닐하우스 안에는 포도가 아닌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황금향'입니다.

30년 포도농사 경력의 박영환씨가 감귤재배를 시작한 건 3년 전.

일손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재배 면적 3.3제곱미터당 수익도 2배 높은 점에 끌렸습니다.

[박영환/'황금향' 재배 농민 : "제주도 농가들한테 자꾸 물어보고 하다보니까 방제법을 알고 그래서 3년 만에 극복해가지고 오늘날 이런 '황금향'을 수확하게 됐네요."]

천안은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연간 30일 가량 많고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품질 좋은 '황금향'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습니다.

이곳 농장에서만 올해 3톤 이상의 수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종미/'황금향' 재배 농민 : "새롭고. 아, 감귤을 여기서도 농사지어서 나오는구나...감개무량하죠."]

색깔과 크기, 품질 모두 제주산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윤지원/충남 천안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일교차가 클 때 당도가 오른다고 해요. 재배 기술적으로, 제주도보다는 저희가 춥고 덥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택(빛깔)이나 당도, 산도가 높다고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에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2010년 6만 제곱미터에서 지난해 20만 제곱미터로 8년 사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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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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