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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강력 태풍에 방사성 폐기물 유실…40여 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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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지면서 홍수 피해가 컸고요,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길목에 있던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부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 방사성 폐기물이 든 자루 일부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보관소에 있던 자루가 수로를 따라 강으로 흘러간 것인데 일부는 회수했지만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이번 태풍 기간 동안 경보가 10번 울렸습니다

도쿄전력은 일부는 오작동이라고 밝혔지만 세슘 보관시설 등에서 울린 경보 4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수도권과 동쪽지방을 휩쓴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40여 명.

부상자도 170여 명에 이릅니다.

[구조된 시민 : "더 빨리 대피했으면 좋았겠지만 순식간에 10분도 걸리지 않아서 물이 다 차 버렸어요."]

태풍 하기비스는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심한 곳은 최고 천 삼백 밀리미터. 반 년치에 가까운 비가 24시간 만에 쏟아진 겁니다.

일본 기상 관측 사상 하루 최대 강우량으로 수십년에 한 번 있는 폭우였습니다.

태풍이 지난 도쿄를 비롯해 12개 광역자치단체에 최고 등급인 '폭우 특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NHK는 모두 77개 하천이 범람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천 3백여만 명에게 피난지시나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피난 주민 : "물의 양이 엄청났어요. 진짜 새까만 물이었어요. 평소에 전혀 볼 수 없었던 바람과 비가 엄청났습니다."]

항공기와 철도 등 대부분 교통은 이틀 동안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42만 여 가구에 전기 공급도 한때 중단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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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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