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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美언론도 주목, "北이 한 수 아래, 한광성이 손흥민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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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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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남과 북의 스트라이커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북한과 일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벤투호는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오후 평양에 입성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 후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북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무려 29년 만이다. 지난 1990년 평양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에서 맞붙은 이후 처음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최종예선 때 북한과 경기는 제 3국인 중국에서 치러졌다.

29년 만에 열린는 평양 경기는 기대와 달리 김일성경기장에서 생중계는 무산됐다. 취재진과 TV중계진, 응원단의 방북이 무산됐고, 위성생중계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 얽혀있지만 축구팬들의 관심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북날두’ 한광성(유벤투스)의 맞대결에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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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완벽하게 자리잡은 손흥민과 유벤투스 2군팀에서 뛰는 한광성의 직접 비교는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다. 하지만 남, 북을 대표하는 공격수 간 맞대결이란 이유로 큰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지난 13일 “FIFA랭킹 113위인 북한이 37위의 한국보다 한 수 아래지만 최근 유벤투스와 계약한 한광성이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대항마로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벤투호 선수들도 한광성을 요주의 인물로 꼽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한광성이 눈에 띄었다. 빠르고 드리블도 탁월한 면이 있다”라면서 "잘 준비해서 막아야 할 것 같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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