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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 건 6개월’…총선 체제로 전열 다듬는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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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개혁 성과로 반전”

국감 끝나면 선거기획단 발족

중도층 이탈 막을 전략 고심

한국당, 의정활동 평가 곧 시작

‘인적쇄신·보수통합’ 두 과제

황교안, 리더십 시험대 올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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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야 모두 총선 승리의 발판이 될 ‘기초체력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내년 총선은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어서 여야의 전략도 이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두 달 남짓 이어진 ‘조국 정국’에서 집결한 보수·진보 지지층의 동력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건이다. 여야 모두 총선 때까지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각 ‘검찰개혁’과 ‘조국 사퇴’ 의제를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정기국회에서 펼쳐질 입법 대결과 향후 이어질 ‘물갈이’ 및 인재 영입 결과도 핵심 변수다.

■ 민주당, ‘조국 악재’ 반전 시도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다지려는 민주당은 두 달 넘게 이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이 대통령·정당 지지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의 전략은 이번 여파가 6개월 뒤 총선에까지 미치지 않도록 방어벽을 치고, 검찰개혁 등 구체적인 국정 성과를 통해 반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달 말 국정감사가 끝난 뒤 총선을 준비하는 선거기획단을 발족한다. 기획단 산하에는 민주연구원과 정책위원회, 당 사무처 등이 참여하는 선거공약기획단을 둬 지역별·세대별 맞춤 공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당의 비전을 보여줄 전략 공약 역시 당의 핵심 인사들이 모여 비밀리에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인재영입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새 인물 발굴 작업을 이어받아 총선에서 당의 인재로 활약할 인물들을 추려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조 장관 관련 이슈가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의 이탈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다시 돌려세우고 국민통합을 끌어낼 의제 마련에 고심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야당이 조국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성 문제를 총선 전략으로 끌고 가려는 것은 충분히 예상된다”며 “민주당 역시 중도층의 지지를 잃지 않도록 공정성과 정의와 관련된 이슈에 정책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당, 인적 쇄신 어떻게?

한국당은 지난 7일 현역 의원 물갈이의 근거가 될 당무 감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의정활동 평가를 시작한다. 박맹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도 사고 당협을 중심으로 조직 정비에 나섰다. 박 총장은 “정기국회 종료 시점인 12월 중순, 늦어도 1월 초에는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띄워 총선 채비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당은 현 선거제도를 전제로 내년 총선을 준비한다. 끝까지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공천은 취임 일성으로 ‘인적 쇄신’과 ‘보수 통합’이란 두 과제를 내세운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을 검증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신인 50%, 청년·여성 40% 가점, 중징계나 탈당 및 공천 불복 전력이 있는 현역 의원에게 최대 30%의 감점을 주는 공천룰을 제안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 안을 포함해 당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놓고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국 정국’에서 대정부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당 지도부가 공천룰을 확정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폭 물갈이가 예고되면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불가피해 대정부 투쟁의 단일대오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 조국 연대’를 고리로 한 보수 야권 통합 시나리오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김미나 황금비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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