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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스트시즌 ERA 1.32` 다나카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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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면모를 보여준 뉴욕 양키스 우완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팀의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나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다나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계획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매 투구마다 정말로 집중했다. 또 다른 요소는 수비였다. 우리 수비가 좋은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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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또 한 번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투구 수 68개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투구 수는 생각하지 않았다. 거기서 교체되되 놀랍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애런 분 감독은 "선수가 약간 피곤해했고, 공도 조금씩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며 교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다나카는 포스트시즌에서 1.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MLB.com'이 운영하는 기록 전문 트위터 'MLB Stats'는 1.32의 성적이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중 샌디 쿠팩스(0.95), 크리스티 매튜슨(1.06)에 이은 세 번째로 낮은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다나카는 "성적이 좋은 것은 맞지만, 과찬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가장 행복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라며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을 때 그 느낌, 그 느낌이 내가 찾는 느낌이다. 그리고 오늘 그런 기분을 느꼈다"며 말을 이었다.

분 감독은 '다나카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우선 그는 정말 좋은 투수다. 그리고 선수들 중에는 긴장감이 높은 무대에서 집중하고 자신의 몸이나 메캐닉에 대한 통제를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는 그런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갖췄고, 무엇이 자신의 투구를 통하게 만들고 효율적으로 만드는지에 대한 이해가 빠르며 투구 동작을 반복하고 투구에 대한 커맨드를 잘하는 선수"라며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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