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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몸무게는 고무줄?...20~30kg 감량도 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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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조커'의 주인공이죠,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력뿐 아니라 몸무게를 23kg이나 감량한 것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맡은 역할을 위해 극단적으로 살을 찌우거나 빼는 배우들의 치열한 노력, 김혜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척추뼈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등, 고집스러워 보이는 앙상한 갈비뼈.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의 아서 역을 위해 몸무게를 무려 23kg이나 뺐습니다.

영양실조 상태의 늑대처럼 보이길 바랐다는 그의 말대로, 점차 광기에 사로잡히는 파괴적인 연기는 마른 몸으로 더 빛이 났습니다.

이른바 '고무줄 몸무게'의 대표적인 배우는 크리스찬 베일입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기계공 역할을 위해 30kg이나 살을 뺐고, 배트맨 역을 위해 다시 30kg을 찌웠다가 알코올중독자 역을 위해 20kg을 빼고,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90kg대까지 늘렸습니다.

우리나라 배우 중에는 '오아시스'에서 18kg을 감량했다가, '역도산'에서 21kg이나 찌운 설경구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무리한 체중 조절은 배우의 건강에 큰 무리를 주기도 합니다.

루게릭병 환자 연기를 위해 20Kg이나 감량한 배우 김명민은 촬영 중 의식을 잃기도 했습니다.

[김명민 / 영화 '내사랑 내곁에' (2009년) : 탈수증세 일어나고 저혈당 증상 일어나고 여러 가지 증상들이 몸에 오면서 의식이 자꾸 가물가물해지는….]

이렇게 건강 손상까지 감수하는 이유는 캐릭터에 힘을 주기 위한 고집 때문입니다.

[조진웅 / 영화 '독전' 원호 역 (지난해) : 다이어트라고 하는 것은 캐릭터의 보강 차원이에요. 캐릭터에 도움이 되겠다 하면 하는 거고요. 그렇지 않으면 저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건강, 혹은 직업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한 몸무게 조절.

스크린 속 캐릭터들의 실감 재연에 연기력 못지않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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