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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건창 “SK에게 복수? 그것보다 생각할 것 많아”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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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손용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 /spjj@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과거는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만나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5차전에서 9회초 박병호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결국 한동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키움이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키움과 SK는 1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서건창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SK에게 패했지만 다 지난 일이다. 리벤지 매치라는 말이 많은데 그런 것보다는 지금에 집중하고 싶다. 올라가기 위한 분위기만 생각하지 지난 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것보다 생각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런데 선수들이 말하지는 않아도 다들 속으로 조금씩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복수가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겠지만 지난해와는 다른 결과를 내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모두 1번타자로 나서며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9회말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준플레이오프 활약에 대해 서건창은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는 다른 느낌이다. 한 타석 한 타석이 시리즈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선 4경기가 모두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지만 서건창은 “다행히 준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났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3일 휴식이 있는데 피로를 회복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까지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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