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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지난해보다 1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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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가 전년대비 1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국회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동주택 이의신청 접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 이의신청이 1만6257건으로 지난해보다 1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아파트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는 1117건으로, 그 전년도인 2017년에 비해 2.8배 증가한 바 있는데, 여기서 또 14배나 증가한 것이다.

공시가격 이의신청이 올해 대폭 증가한 것은 서울과 수도권의 공시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만6257건의 공시가격 이의신청 중 하향 요구는 1만5916건으로 전체 98%에 달했다.

더불어 이의신청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대부분으로 서울이 1만1558건으로 전체의 71%로 가장 많았다.

이후삼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시가격 하향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며 “공시가격 이의신청이 급작스럽게 증가함에 따라 한국감정원의 부실 심사도 우려되는데 부동산 질서 확립을 위해 검증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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