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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이정은6 일찌감치 LPGA 신인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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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L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정은은 신인상 포인트 1273점으로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517점)을 두 배 이상 차이로 따돌린 상태. 특히 남은 6개 대회에는 시즌 상금랭킹 상위 선수만 나올 수 있어 이정은의 신인상이 일찌감치 결정이 난 것이다.

이정은은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에 제가 포함돼 자랑스럽고 큰 영광"이라며 "앞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선배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남은 시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톱10에 열 차례나 오른 이정은은 신인이라고 볼 수 없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은은 현재 상금랭킹 2위(191만3357달러), 레이스 투 CME글로브 3위(2546점), 평균타수 5위(69.6타),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123점)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도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정은이 신인상을 받으며 한국 여자골퍼들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지난해 고진영(24)까지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배출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13번째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앞서 1998년 박세리가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뒤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이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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