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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갑 술술 열리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마케팅 대성공[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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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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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화성, 서정환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을 앞세운 축구마케팅이 대박 조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서 김신욱의 네 골 대폭발에 힘입어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했다. 2연승의 한국(승점 6점, +10)은 북한(승점 6점, +3)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대중교통이 많지 않은 화성종합경기타운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서울에서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지만 넉넉하게 두 시간은 잡아야 올 수 있는 먼 거리다. 그런데 경기시작을 3시간 앞둔 5시에도 경기장 앞에 줄을 서 있는 팬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젊은 여성팬들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저마다 손흥민의 담요, 유니폼 등으로 한껏 멋을 내고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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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앞에 차려진 국가대표팀 팀스토어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초상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품을 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손흥민의 쿠션이 2만원, 손흥민 응원봉이 1만 5천원, 손흥민 무릎담요가 3만원, 손흥민 인형이 3만원이지만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손흥민 유니폼은 11만 9천원의 고가에도 불구 일찌감치 품절 돼 구경도 할 수 없었다. 축구대표팀 공식상품은 일반 용품에 비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응원하고 기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손흥민 외에도 김민재 등 다른 선수들을 활용해 굿즈로 짭짤한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손흥민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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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스폰서 KT는 이강인을 내세워 마케팅 부스를 운영했다. 이강인 등신대와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해서 SNS에 올리면 핫팩을 주는 이벤트였다.

손흥민을 활용한 축구대표팀의 성공적인 마케팅은 다른 스포츠 종목에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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