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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LPGA 신인상 조기 확정... 올해도 신인왕은 한국낭자들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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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팬들에게 ‘이정은6’로 유명한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벌써 5년째 한국 선수들의 신인상 독식이다.

LPGA 투어는 11일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직 이번 시즌에 5개 대회가 남았지만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273점을 획득해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517점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수상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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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에 이어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대활약을 했느니 당연한 결과다. 우승, 준우승 횟수 외에도 20개 대회에 출전해 10번을 10위안에 드는 등 기복 없는 성적도 보였다. 이런 활약으로 신인임에도 세계 랭킹 4위에 올라있고, 상금 순위도 191만 3357달러로 2위에 달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123점으로 2위다.

이로써 한국은 또 한명의 LPGA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최초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1998년 박세리로 이후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07년 안젤라 박(브라질), 2014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선수들도 영광은 안았다. 여기에 2015년부터는 한국선수들의 독무대여서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독식했다. 이들은 신인상 수상 이후 LPGA 정상급 선수들로 발돋움해 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중이다. 이정은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임성재(21)가 신인상을 따내 남녀 골프투어 모두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석권한 해가 됐다. 아시아 국적의 남녀 선수가 미국 프로골프투어 신인상을 석권한 것은 올해가 최초다.

이정은은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 수상에 제가 포함돼 자랑스럽고 큰 영광”이라며 “앞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선배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남은 시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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