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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그레이시 "스스로가 대견한 3년차…느리더라도 발전할래요"[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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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루에도 수많은 팀들이 데뷔하고, 수많은 그룹이 사라지는 지금, 그레이시는 3년차 걸그룹으로 매일을 고군분투 중이다. 어디에 섞여도 자신의 색을 잃지 않는 '회색(그레이)'처럼 늘 자신들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팀명을 가진 그레이시는 한 번만 봐도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콘셉트와 중독성 넘치는 곡으로 조금씩 팬들의 마음을 '그레이시'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그레이시는 최근 싱글 '브라보 마이 트립'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끼리끼리'로 활동 중이다. '끼리끼리'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팀 이기용배의 서용배가 쓴 곡으로, 전기가 통한 것처럼 '찌릿찌릿' 첫눈에 반해버린 소녀들의 수줍고 설레는 사랑을 표현했다.

데뷔곡 '쟈니고고'부터 전작 '캔디'까지 그레이시는 복고풍 의상, 코스프레풍 의상까지 확고한 콘셉트를 자랑했다. 독특한 콘셉트에 잠깐 숨어있던 그레이시 멤버들 본연의 사랑스럽고 섹시한 매력은 '끼리끼리'로 발산됐다. 혜지는 "팬분들이 늘 예쁜 콘셉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끼리끼리' 무대를 보고 좋아해주신다. 특히 팬분들이 많이 느는 게 눈에 보여서 행복하다"며 "물론 '쟈니고고', '캔디'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외모나 실력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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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는 신영, 예나, 예소, 혜지로 구성돼 있다. 혜지는 그레이시의 맏언니이자 메인보컬로 뛰어난 운동 실력을 자랑한다. 혜지는 "원래 체육을 전공하다 노래를 하게 됐다. 체육을 전공해서 운동을 잘 하고 치어리딩 팀에서도 단장이었다. 체대 입시까지 준비했었다. 나중에 '아육대'를 나간다면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시의 둘째는 귀여운 볼살이 매력포인트다. 신영은 "얼굴에 볼살이 많아서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애교는 없는 편이고, 낯가림도 심하다"라고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멤버들 중 가장 힘이 강하다는 그는 정수기 물까지 혼자 갈 수 있다고 사랑스러운 비주얼 뒤 숨은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예나는 팀에서 메인 댄서를 맡고 있는 실력파 멤버. 그레이시 멤버 중 유일하게 '더유닛'에 출연해 그레이시를 알렸다. 발레를 전공한 덕에 온갖 춤을 다 섭렵했다는 예나는 "차가운 외모를 가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성격은 완전히 정반대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더유닛'에서 가능성을 확인받은 예나는 "'더유닛' 출연 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생겼다. '더유닛' 출연 전 그레이시 인지도가 0이었다면 3정도로는 만든 것 같다. 아쉽게 제가 팀을 많이 알리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내 예소는 팀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예능 멤버다. 예소는 "데뷔 초부터 아무데서나 막춤 추고 그래서 예능 멤버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MC로 진행을 맡는 것이 꿈이다. '해피투게더', '런닝맨'도 나가고 싶지만 '라디오스타'를 MC로 진행해 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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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는 흥과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걸그룹다운 섹시함과 사랑스러움까지 놓치지 않은 '끼리끼리'로 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각오다. 예나는 "매 무대마다 저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무대를 보시면 귀여움, 섹시함, 걸크러시까지 모두 있다. 듣다 보면 노래에 중독되실 것 같다. 중독성 넘치는 노래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데뷔한 그레이시는 어느새 데뷔 3년차를 맞이했다. 아이돌의 수명이 짧아지면서 그레이시 멤버들 역시 조급함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차근차근 쌓아온 노력이 곧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매일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혜지는 "저희 각오가 대단하다. 저희들끼리 의견을 모아서 새벽 연습도 하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고, 예나는 "같은 시기에 데뷔하고 인지도도 비슷한 친구들이 해체한 경우도 있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저희도 함께 공감한다"며 "어떻게 보면 3년차까지 버텨온 게 대견하다. 느리더라도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느려도 되니까 차차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발전하겠다는 그레이시는 올해의 목표로 세운 '음원차트인'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데뷔할 때는 1위 하겠다, 신인상을 타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기도 했다. 물론 꿈은 크게 꿔야 하고, 지금도 목표는 크지만 우선은 올해가 가기 전에 활동을 한 번 더 해서 꼭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간 그레이시의 목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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